Southern soul의 흥겹고 블루지한 보컬 표현에 탁월한 가수, Kip Anderson은
59년 "I Wanna Be the One"으로 데뷔한 이후, 90년대에도 음반을 발표하는 등
소울 노장의 힘을 과시하는 몇 안되는 가수입니다. 그는 긴 활동기간에 비해
정규 앨범은 별로 없는 특이한 디스코그래피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WOIC 라디오의 DJ이자 R&B 싱어인 Derrick의 레이블 Vee Jay에서 첫 싱글을
발매한 이후, 그는 수많은 레이블을 전전하며 레코딩 작업을 했습니다.
Savoy에서 "Oh My Linda"/"Till Your Love Is Mine"을 발표하며 독보적인
싱어송라이터로 인정받는 듯 했지만, 곧 계약 종료로 쫓겨난 그는
몇 차례의 레이블 이전 후, Checker에서 3번째 싱글 "A Knife and a Fork"을 발표하며,
역대 녹음된 Deep-Soul씬의 모든 곡중 가장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몇번의 레이블 이전을 거치며 힘겨운 음악 생활을
하던 그는, 70년대 이후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꾸준히 가스펠 싱어와
라디오 진행을 맡으며 기회를 보던 그는, 89년 가스펠 넘버로 본격적인 재기를
선포한데 이어 92년 A Dog Don't Wear No Shoes라는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데뷔 33년만에 최초로 Full-Length 음반 발매라는 진기록을 세웁니다.
96년에는 R&B 싱어인 Napoleon 'Nappy' Brown과 함께 자신의 히트곡과
소울 넘버들을 다시 부른 The Best of Both Worlds을 발표하기도 합니다.
첨부한 곡 역시 이 96년 앨범에 수록된 "A Knife and a Fork"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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