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erage White Band는 '스코틀랜드'의 '백인' 훵크 밴드라는 드문 컨셉으로
성공한 70년대 그룹입니다. 1973년, Eric Clapton의 레인보우 극장 오프닝 밴드를
맡던 그들은 데뷔 앨범 [Show Your Hand]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Pick Up the Pieces"가 수록된 2집이 미국 팝 차트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일약
스타덤에 오르지만, 1974년 드러머 Robbie McIntosh가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면서 라인업에 변동이 생기게 됩니다.
새 드러머 Steve Ferrone를 영입한 AWB의 3집 역시 싱글 차트에서 승승장구
하는데요. 첨부한 곡인 "School Boy Crush" 역시 이 때의 히트송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70년대 후반 앨범들이 연이어 실패하면서, 82년 밴드를
해산하고 맙니다.
1989년, 산타나의 보컬리스트였던 Alex Ligertwood와 함께
재결합한 이들은 연이어 라이브 앨범을 발매하는 등 90년대 들어서도
정력적인 활동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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