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iley, Philip

Earth, Wind & Fire의 리드보컬이며 팔세토 창법으로도 유명한 Philip Bailey가
솔로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는 사실은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EWF 와는 별도로, 그는 팝과 가스펠, 그리고 컨템포러리 재즈가 적절하게 조화된
앨범을 발표해 왔습니다. 이는 그의 음악적 성향과도 무관하지 않은데요.
그의 고향인 덴버는 흑인 인구가 많지 않아, 어릴 적부터 정통 R&B에 얽매이지 않고
오히려 재즈에 탐닉하는 동기가 됩니다. 이는 나중에 보컬리스트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밑거름이 되지만, 정작 클럽에서 밴드 연주를 하고 싶었던 당시의 그에게
덴버의 열악한 클럽신은 답답하게 느껴질 뿐이었죠. 그러던 중 77년에 EWF에 합류해
L.A로 이주하면서 그의 음악 여정이 시작됩니다.

70~80년대에 걸친 EWF의 큰 성공 후에도, 그는 혼자만의 음악적 시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Brian McKnight, PM Dawn과 Arrested Development같은
뮤지션들과의 공동 작업, 재즈 음반 발매 등, 빛나는 음악적 열정을 발산하여
많은 후배 아티스트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http://www.philipbailey.com 멋진 그의 공식 홈피.